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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시니어 삶의 만족도 낮다

본인의 삶에 만족한다는 한인 시니어 비율이 타 아시아계에 비해 상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타 아시아계에 비해 사회적, 정서적 지원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CLA 보건정책연구센터가 최근 미국가정의학학술지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가주에 거주하는 한인 시니어(65세 이상) 5명 중 2명(39.7%)만이 “내 삶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아시아계 평균인 53.9%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다.   아시아계 가운데는 필리핀계(76.6%), 중국계(48%), 베트남계(47.2%) 등 순으로 만족 비율이 높았다.     UCLA 리티 심카다 박사는 “아시아계의 ‘만족 비율’은  백인(82.7%), 라티노(74.3%), 흑인(70.3%) 시니어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다”며 “아시아계 시니어의 요구를 파악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지원 방안 등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인 시니어들이 정신 건강 서비스 등 사회, 정서적 지원을 받는 비율은 29.8%에 불과했다. 이는 민족별, 인종별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시아계 가운데는 베트남계(65.3%), 중국계(56.7%), 필리핀계(58.7%) 순으로 지원을 받는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백인(83.3%), 라티노(72%), 흑인(66.4%)과 비교하면 역시 낮은 수준이다.   보고서에는 “특히 시니어들은 팬데믹 기간 증오범죄 증가로 불안감을 느꼈을 것이다. 지역 비영리단체, 사회복지기관, 정신 상담 단체, 종교 기관 등과의 연계를 통한 지원 방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8년의 캘리포니아 건강조사 참여자 8158명에 대한 표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장열 기자시니어 만족도 한인 시니어들 아시아계 시니어 만족 비율

2022-02-16

아시안 시니어 소매치기 주의…값싼 귀금속 선물하며 접근

금목걸이나 다이아반지 등을 차고 다니는 시니어는 낯선 사람의 접근을 조심해야겠다. 경찰은 최근 아시안 시니어를 대상으로 귀금속을 소매치기하는 피해사례가 늘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Abc7뉴스는 샌호세 지역 샌라몬 경찰국을 인용해 최근 70~80대 아시아계 시니어만 노리고 접근해 수천 달러 상당의 귀금속을 소매치기하는 피해사례가 10건 이상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 같은 피해를 본 시니어가 더 많을 것이라며 낯선 사람의 접근을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샌라몬 경찰국에 따르면 소매치기 일당은 주택가 마당이나 거리를 산책하는 아시아계 시니어를 범행 대상으로 삼는다. 이들 시니어는 값비싼 귀금속을 차고 있는 공통점을 보였다.   이들은 우선 친절한 척 아시아계 시니어에게 말을 건 뒤 무료 선물이라며 값싼 액세서리를 건넨다고 한다. 아시아계 시니어가 관심을 보이고 접근하면 ‘지금 착용한 팔지나 목걸이를 풀고 이 선물을 한번 차보라’고 제안한다. 시니어가 관심을 보이면 용의자가 시니어의 목걸이나 팔찌 푸는 것을 도와주거나 포옹을 하는 등 신체접촉 후 사라진다.   샌라몬 덴톤 칼슨 캡틴은 “용의자들은 값싼 액세서리를 시니어에게 선물한다며 신체접촉을 하는 순간 시니어의 목걸이나 팔찌 등을 풀어 훔친다”고 말했다.   소매치기 범행 장면을 담은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에서 한 SUV 조수석에 앉은 소매치기용의자는 고령의 아시아계 시니어에게 말을 건다. 아시아계 시니어가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용의자의 손은 시니어 몸을 빠르게 매만지는 모습이 찍혔다. 이렇게 귀금속 소매치기 피해를 본 아시아계 시니어 연령은 50~80대다.   한 피해자의 자녀인 체리 부는 “거동이 불편한 엄마(59)는 아시안 마켓에 갈 때 금목걸이를 차고 있었다”며 “그들은 엄마에게 (값싼 귀금속)을 차보라고 한 뒤 목걸이를 풀게 해 훔쳐갔다”고 말했다. 부의 어머니가 피해 본 목걸이 가치는 5000~6000달러로 알려졌다.   샌호세 경찰국은 최근 90세 아시아계 여성 시니어의 경우 몸에 지닌 4만 달러 상당의 귀금속 도난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샌라몬 경찰국은 최근 오렌지 카운티 출신 범행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소매치기 아시안 귀금속 소매치기 아시안 시니어 아시아계 시니어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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